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가 18일 오후(현지시간) 개막했다.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옵서버 등이 참여한 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통상 총회는 예산과 정책 등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자리이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미국 대표로 온라인으로 연설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장 장관은 이날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저버려 전 세계에